올림픽 골프를 앞두고 박인비는 부상 치료에 여념이 없었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컨디션이 올라 오지 않는다면 양보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
박인비 세계랭킹은 1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부상여파로 랭킹은 계속 하락했다.
그리고 그 틈새를 비집과 리디아고가세계 랭킹 1위를 하였다.
전 세계랭킹 1위와 현 세계링킹 1위가 올림픽 골프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되었다.
그랜드 슬램을 완성한 박인비가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우승을 한다면 골든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박인비는 여자골프 사상 최연소 명예의전당 헌액자일 만큼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박인비 별명은 침묵의 암살자가 퍼팅에서는 전세계에서 박인비를 누를 사람은 없다. 그리고 쉽게 무너지지도 않는다.
조용히 조용히 한타 한타 타수를 줄이면서 압박해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도 박인비와 함께 경기를 하면 스스로 무너진다.
첫날 1라운드에서 박인비는 5언더파를 치며 2위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2라운드에서도 5언더파를 치며 1위를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했지만 2위 그룹에 부진한 틈을 타서 11언더파 1위를 고수했다.
올림픽 금메달이 걸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초반 러쉬로 15언더파로 2위 리디아고를 6타차로 앞서나가 무난한 금메달이 보였다.
하지만, 후반 첫번째 홀인 10번홀에서 공은 물에 들어가며 1타를 잃었다.
반면에 중국의 펑산산이 치고 올라와 3타차 선수를 유지했다. 이후 버디와 보기를 오가며 16번 홀까지 15언더파를 유지했다.
반면에 펑산산은 -11언터파 까지 타수를 줄였지만, 마지막 몇홀을 남기도 보기를 기록하며 -10언더파로 떨어졌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최종 순위
리디아고는 홀인원을 기록하며 초반 부진을 씻고 상위 그룹으로 올랐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박인비와 함께 라운딩을 하였다.
리디아고는 홀인원 뿐만 아니라 이글을 기록하는등 3라운드 까지 상승세가 무서웠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8언더까지 떨어지고 올라가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야 했다.
마지막 18홀까지 10언더파로 펑산산과 공동 2위를 기록하였지만, 파 5홀로 많은 사람들이 타수를 줄이고 있어서 리디아고는 단독 2위를 기록할 찬스를 얻었다.
양희영은 초반 보기를 기록하며 -4언더로 오르내리며 부진했지만 후반 러시로 18홀에서 -8언더로 메달을 바라볼수 있었다.
그래서 공격적인 공략을 하였지만, 2온에 실패하며 이글은 기록하지 못했다.
마지막 버디를 기록하면 9언더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아쉽게 메달과는 멀어졌다.
박인비 금메달 하이라이트 동영상
전인지는 -5언더파로 시작했지만, 롤러코스터를 타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마지막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1언터파 공동 23위로 올림픽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리디아고는 18번 홀에서 버디 찬스를 잡아 넣으면 단독 2위로 은메달을 딸 수 있었다. 그리고 가슴조마한 상황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올림픽 여자골프 은메달을 땄다.
골프에서 116년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여자골프에서 박인비는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16언더파로 2위로 리디아고와 5타차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 냈다.
금메달 퍼팅을 마치고 나오자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인 박세리 감독이 감격의 포옹과 눈물을 흘렸다. 박세리 김미현 키즈인 박인비의 우승으로 중계를 하던 김미현도 같이 울었다.
김미현은 별명이 슈퍼땅콩으로 LPGA에서 8승을 할만큼 박세리와 함께 한국 여자 골프를 이끈 선두주자였다.
어찌보면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로 나가는데 혁혁한 공로는 김미현일지도 모른다.
박세리와는 다르게 김미현 처럼 작은 체격의 선수도 우승을 하는데 라는 희망이지 않았을까 한다.
올림픽 여자골프 최종 기록은 한국 박인비(1), 양희영(T4), 전인지(T13), 김세영(T23)위를 기록했다.
골프여제 에니카 소렌스탐은 116만에 돌아온 여자골프에서 우승한 박인비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인비는 금메달 후 인터부에서 올림픽 부담감으로 골프가 이렇게 긴 경기인지는 전혀 몰랐다. 다른 경기에서 우승한 것 보다는 올림픽 우승이 더욱 값지고 감동이 크다. 더군다나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를 대표해서 우승했기 때문에 더욱 좋았다.
올림픽 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열심히 준비한 결과가 행운이 따라와 우승하게 되었다.
박인비 부상 인터브
양희영은 한국 선수중에 꼭 금메달이 나왔으며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박인비 언니가 우승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말했고 전인지는 박인비가 우승해서 축하고 다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박인비의 여자골프 금메달로 한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로 리우 올림픽 순위를 11위에서 8위로 끌어올렸다. 리우올림픽 참가전 10개의 금메달로 순위 10위를 노리던 한국은 1차 목표를 달성했다.
박인비 남편 남기혁은 리우 올리픽에 관중으로 참가해서 기쁨을 같이 나누웠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